길냥이의 묘생역전, 삐삐이야기 두번째입니다.

언니와 형부의 사랑을 받으며 지 딴에도 살아보겠다고 애교 떨고 엥기고 부비적부비적 하는 삐삐….

처음 한동안은 암놈인지 숫놈인지도 몰라 그냥 언니가 “노니”라 이름 붙였습니다. 

 

 

 

어머니가 이전에 잠시 키웠던 아기고양이 이름이 삐삐였다고 하니 그럼 이 애를 삐삐라 부르자 했는데…..알고봤더니 숫놈이었습니다…ㅎㅎㅎㅎ

그래도 이왕 불러서 입에 익은 김에 그냥 삐삐가 되었네요.  완전 개냥이라고 합니다~~

 

 

 

삐삐야~~ 부르면 막 엥엥거리면서 달려오고, 마당에서 뒹굴거리다가 형부 차 소리 나면 벌떡 일어나 대문 앞으로 또 엥엥거리면서 달려나가 마중하고….  까만비닐봉지, 하얀비닐봉지 묶어진 거 들고와 던지라 하고 달려가 물고 오고 또 던지라하고…그렇게 30분이상을 놀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마당에 있는 길냥이들한테는 집주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다 합니다. 큰 애들한테도 다 덤비고 악악거리고 시비걸고~~ 그러다가 다쳐서 들어오기도 하고….

언니네가 보내주는 카톡사진이 정말이지 질이 너무 떨어지는 바람에 좋은 사진은 없지만 구경하세요~~

 

 

거의 1년간의 시간동안 조금씩 조금씩 커가는 모습입니다. 

이제 겨우 한살된 삐삐의 몸무게는 3.7kg 

얼마전 중성화수술도 했습니다. 사실 언제 집을 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숫놈이 중성화하면 영역에서 너무 힘을 못쓴다해서 미뤄두었습니다.

하지만 1년간 보아하니 집 나가 개고생할 놈으로는 안보였다네요. 

 

다음 시간에는 삐삐 동생 또또가  갑자기 생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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