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묵 만들기 , 동부콩 효능

동부묵 만들기 , 동부콩 효능

동부묵 만들기

엄마랑 둘이 꽁냥꽁냥하다가 우리 묵이나 쒀 먹을까? 사러 다니는 것 도 귀찮은데? 라는 의견을 모으고 묵가루를 샀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동부묵, 도토리묵, 올방개묵, 메밀묵가루 총 4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어머니가 동부콩과 동부묵을 아시더라구요. 

 

어머니가 제일로 싫어하는 것은 청포묵입니다. 도대체가 뭔 맛인지 모르겠다면서 청포묵가루는 사지말라 하셔서 이거 빼고 다른 것 다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동부묵가루는 미얀마산입니다.

 

동부묵은 동부콩이라는 것으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청포묵과 비슷한데 원래 청포묵은 녹두로 만들어야 하지만 비싸서 이 동부콩으로 만들고 청포묵으로 파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 제대로 호구 잡히는 거겠죠? 청포묵에 비교해 이 동부묵은 훨씬 저렴하다고 합니다. 저는 쿠팡에서 1kg에 11500원 주고 구입해는데 이걸로 질릴때까지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안봤는데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에서 동부콩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가 되었나보더라구요. 저는 그냥 묵가루 사면서 엄마가 사라해서 샀는데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니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

 

동부콩 효능

동부콩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원래 이집트가 원산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송편등의 소로 이용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송편 먹을 때 그 포근포근한 느낌의 소가 바로 이 동부콩이었나봅니다.

 

동부콩 효능 잠깐 알아볼까요?  까만 점이 있어 알아보기 쉬운 콩이며 남미에서는 스프나 스튜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콩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칼로리는 낮고 철분과 칼륨이 풍부합니다. 중국의 본초강목에는 신장을 보호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에 좋다고 적혀있다 합니다.

 

빈혈 심하고 아침마다 붓는 저에게는 딱 좋은 재료인 것 같은 동부콩으로 만드는 동부묵 만들기 엄청나게 쉽고 간단하고 빨리 끝나더라구요.

 

동부묵 만들기

동부묵가루와 물의 비율은 4:1에서 6:1 정도라고 하길래 5:1로 해봤습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6:1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아주 쫀독쫀독해서 조금 더 부드럽게 해도 될 듯 하더라구요. 집에 계량할 수 있는 것은 없어서 종이컵으로 다 계량했습니다.

 

찬물에 동무묵가루 풀어서 거품기로 휘휘 저어 묵가루를 풀어줍니다.

 

금새 밀가루풀 쑬때처럼 쩐득해집니다. 동부묵 만들기 이때쯤부터는 거품기가 휘어질만큼 묵직한 느낌으로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주걱으로 바꿔서 저어줍니다.

 

꾸덕꾸덕하고 주걱으로 저어주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냥 두면 밑이 눌으니 열심히 저어줘야 합니다.

아, 그리고 동부묵 만들기 하면서  어머니가 소금 조금과 참기름을 넣어서 같이 저었습니다.

 

사실 묵 자체가 그렇게 막 맛있고 그렇진 않은듯 한데 이렇게 약간의 밑간을 하니까 오히려 간장 양념 등을 덜해서 먹을 수 있더라구요. 나중에는 깨도 한웅큼 넣어서 젓습니다.

 

동부묵 만들기 거의 끝까지 왔습니다. 저어주고 있는 동안 여기저기서 퐁~퐁~ 하면서 끓으면서 공기터지는 소리가 나고 큰 기포가 올라오더라구요. 아주 약한 용암 끓듯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 단계 평평하게 싹 주걱으로 밀어서 이대로 굳혔습니다. 물론 예쁜 통에 넣어서 직사각형 정사각형 모양으로 만드셔도 되는데 우린 그런거 없습니다. 모양 예쁘게 하는데는 특히나 제가 젬병입니다. 그냥 먹으면 되지~! 하는 주의라서요. 

 

 

어느 정도 굳고 나서 가장자리를 떼어 봤더니 이렇게 닭가슴살 결대로 찢어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다음엔 물의 비율을 좀 많이 할까 싶습니다. 식감도 좋고 저는 좋은데 어머닌 좀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더라구요 

 

다 굳은 후 냄비 모양대로 둥글게 만들어진 동부묵을 대강 석둑석둑 잘라서 통에다 나눠 담고 나눠줄 사람 것도 좀 따로 담고 했습니다. 

 

동부묵 무침 레시피

이제 남들과는 다른 동부묵무침 해 먹겠습니다. 다른 집들은 간장양념해서 김가루 솔솔 뿌려 먹던데 우리집은 냉장고 안에서 오늘내일 하고 있던 케일과 상추 그리고 땡초 두어개와 간장 그리고 매실액을 넣고 버무립니다.

어머니가 워낙 상추겉절이를 좋아해서 아침상마다 올라옵니다. 고춧가루 같은 건 안넣고 오로지 간장과 매실액으로만 양념하십니다. 여기에 참기름 쪼금 그리고 약간의 매콤함을 위해 땡초 넣어서 동부묵무침 완성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동부묵을 왜 이딴 식으로 썰어놨을까요? 먹기 불편한데 이런 모양은… 좀 작게 썰어주면 안되나 ? 싶지만 칼자루는 어머니가 잡고 계십니다. 전 그냥 얻어먹는 주제입니다. 

케일과 상추, 양파를 석석 비벼 무쳐내고 널판떼기 처럼 썰어놓은 묵 합체 시킵니다. 아침에 밥대신 이 동부묵무침 한접시로 떼웠습니다. 

 

동부묵가루로 동부묵 만들기 과정 합해서 한 10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그리고 굳히는건 두어시간 정도, 그리고 통에 넣어 둔 후 먹을 때마다 잘라서 끓는 물에 잠깐 넣고 데우면 몰랑몰랑 하지만 쫀득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부묵 만들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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